(자료 제공 : 기획재정부)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8곳이 경영정보 공시를 불성실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29일 기획재정부는 경영공시 의무 대상 공공기관 311개의 주요 경영정보에 대한 허위공시, 미공시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해양수산개발원, 한국전기연구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제방송교류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한국고전번역원,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등이 불성실 공시기관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들의 임직원·재무·복리 후생비 지급 현황 등 12개 항목을 노무법인·회계법인과 공동으로 점검했다. '불성실 공시기관' 딱지는 벌점이 40점을 초과하거나 2년 연속 벌점 20점을 초과하면서 전년 대비 벌점이 증가한 기관에 붙는다. 8개 불성실 공시기관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go.kr)와 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사실을 게시해야 한다.기재부는 다만 불성실 공시기관이 지난해 22개에서 올해 8개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수준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벌점을 받지 않은 우수 공시기관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16곳이 지정됐다. 기재부는 공시 수준을 높이고 불성실 공시 재발 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공기업(30개)과 준정부기관(86개)은 기재부가 시행하는 경영실적 평가에 이번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기타 공공기관(195개)은 주무 부처가 시행하는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토록 주무 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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