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호주 아파트 광고.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남성과 한 집에서 잠자리를 가지면 임대료가 무료라는 호주의 아파트 광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있는 한 아파트 온라인 광고에 대해 보도했다. 아파트 광고에는 "18~35세 사이의 여성 세입자를 찾고 찾고 있다. 단기 또는 장기 계약이 가능하다. 청소를 하고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남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여성을 원한다" 등의 조건이 나열돼 있다. 광고가 논란이 되자 광고주는 "이 광고는 수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원해서 오는 것이지 강요에 의한 게 아니므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광고를 낸 남성은 30대며 평균 외모를 가졌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치 학자 바바라 설리반은 "이러한 일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은 법적으로도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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