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격무부서 근무의무제 시행

'청렴 은평!' 위한 2016년 인사운영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직원 모두가 소통하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청렴 은평!’을 위해 2016년 인사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2015년도 전국 최초 근무성적 평정등급 공개 등 혁신적 인사운영 성과에 이어 인사행정의 지속적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 인사운영 10대 인사과제'를 선정,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는 ‘참여’와 ‘공개’를 키워드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인사과제를 마련했다.먼저, 특정부서의 인적 쏠림현상을 극복하고 인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행정6급과 7급을 대상으로 ‘격무부서·동 의무근무제’를 실시한다. 격무부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구청 13개부서, 동 8개동을 선정, 현 직급 재직기간동안 1년6개월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만 상위직급 승진자격을 주는 등 새로운 승진심사기준을 마련했다.또 다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따른 신규사업 증가로 업무피로도가 높은 사업부서 지원을 위해 행정지원부서 인력을 10명 감축, 사업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전진 배치, 사업부서 역량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적’과 ‘경력’이 조화를 이루는 공정한 성과관리에 중점을 둔 과제로 무보직 6급의 효율적 인사관리를 위해 부서장 책임 아래 팀장을 포함한 무보직 6급에 대해 업무량 경감없이 7급 이하 모든 직원과 동등하게 의무적으로 사무분장하기로 했다.또 징계처분자나 보직 미부여 희망자는 보직부여대상에서 제외하고 향후 운영결과에 따라 조직관리상 무보직으로의 강제 전환 등이 필요한 경우 6급 팀장까지 확대, 비팀장으로 전환 등을 연차적으로 확대 검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공무원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일 1시간의 육아시간 사용이 가능한 대상자를 현행 생후 1년 미만에서 만 7세 이하 자녀 양육 여성공무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또 물질적인 보상보다는 개인의 삶의 질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증가에 따른 조직문화 변화 유도를 위해 2016년도 연가활용 우수부서를 선정, 12월에 포상한다.그 외 ‘청렴 은평!’을 위한 시간외근무 중간 지문인식제, 승진심사 참관제, 6급 근무성적평정등급 개선, 직원 제안 공무여행 등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인사업무가 법정업무이기는 하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새로운 과제 발굴로 직원과의 소통으로 공감대를 넓혀 청렴한 인사행정을 구현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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