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연상(聯想)

 

누님, 간밤에 비가 봄이 되었습니다아직 채 날이 밝기 전 산책길에서향기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꽃은 어둠속에서도 피어나고내 발걸음 소리에 춤추고 있었습니다오늘 종일토록 내 호흡 속에 향기가 잦아들어 왔습니다문득 누님이 생각났습니다어둠 속에서 피어난 매화를 보고서 말입니다내년 이맘 때 어느 길에서 매화를 보면 또 누님이 생각 날 것입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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