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대법원. 사진=아시아경제DB
임 병장은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무장 탈영했으며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뒤 체포됐다. 임 병장 사건은 군부대 내 '집단 따돌림'을 둘러싼 논란을 증폭시킨 계기가 됐다. 또 군 당국의 관심병사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임 병장은 동료 병사들이 순찰일지에 자신을 희화화한 모습을 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군인 신분인 관계로 군사법원에서 1심과 2심 재판이 이뤄졌다. 군사법원은 임 병장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분노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해 "정상 참작할 만한 범행 동기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순찰일지 그림 역시 살인을 결심할 충격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군사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러한 판단을 받아 들여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