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서초 1위의 해’로 선포, 간부공무원부터 친절 DNA 심기 위해 팔 걷어 붙여...직원들에게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격려해 주는 것만으로도 강한 심정적 지지 느낄 수 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2016년을 ‘친절 서초 1위의 해’로 선포, 조직 내 친절 DNA를 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는 18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6급 주무팀장 115명을 대상으로 ‘먼저 움직이는 리더가 직원을 움직인다’는 주제로 친절 리더십 특강을 했다. 구는 지난해 진행한 간부 친절교육과 다양한 친절행정 운영을 통해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관리자의 솔선수범과 따뜻한 배려가 조직내 친절도 상승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인지, 2016년 친절 교육과정 중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친절 리더십 특강을 가장 먼저 추진했다.외부전문 CS강사를 초빙, 실시된 교육은 ‘먼저 움직이는 리더가 직원을 움직인다!’는 주제로 ▲친절 리더 중요성 인식 ▲직원이 친절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자 ▲강한 심정적 지지를 통한 내부고객만족도 향상기법 등 직원들의 지지자 및 친절 멘토로서 관리자 역할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으로 진행됐다.특히 강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은 간부들에게 존중과 인정을 받는 것만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다"며 "엄지손가락 하나를 치켜세워 주며 칭찬해 주는 방법만으로도 직원들에게는 강한 심정적 지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주먹 맛대기 격려
이날 강의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서로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주먹을 맞대는 연습을 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우기도 했다. 또 조은희 구청장은 간부공무원들을 향해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최고야, 최고!”라고 격려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구는 ‘친절 서초 1위의 해’로 만들어 나갈 2016년을 맞아 ‘주민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친절 서초 구현’을 목표로 ▲친절도 향상을 위한 전략적 교육 진행 ▲고객만족서비스 평가 지속 ▲ 친절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그 중 조직내 친절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간부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1회 실시했던 5급이상 간부공무원 친절교육을 올해는 연 4회(분기별 1회)로 확대 실시, 친절직원에게 부서장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자필로 적은 '칭찬 손편지'를 전달하는 '칭찬릴레이' 캠페인도 처음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구는 지난해 친절교육 의무이수제, 사내강사제 도입 등을 통해 조직내 친절마인드를 장착하고 친절문화 정착을 위해 힘을 쏟은 결과 2015년 서울시 민원응대서비스 전화친절 평가에서 세무1과가 연간 종합 2위, 오케이민원센터가 상반기 2위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친절서비스도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직원들에 대한 꾸준한 교육으로 친절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서초구 간부친절교육
조은희 구청장은 “우리 직원들을 향한 따뜻한 미소와 격려가 주민들에게 행복으로 되돌려질 것”이라며 “올해는 직원간에 서로 칭찬하고 존중하는 밝은 조직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해 서초구를 찾는 주민에게 친절로써 감동과 행복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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