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 동안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슈퍼가 국내 난임 진료자 증가 추세에 맞춰 여직원을 대상으로 난임 휴가제를 도입한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고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롯데슈퍼는 오는 18일부터 1년 이상 근속한 모든 여성직원을 대상으로 난임휴가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난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진단서를 제출하면 최대 30일간 난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휴가 기간 동안 난임 직원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을 시도할 수 있게된다. 롯데슈퍼는 유통업계 가운데서도 여성 중심의 회사로 꼽힌다. 여직원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4500명에 달한다. 향후 롯데슈퍼는 난임휴가 사용 한 달 전에 휴가 신청을 하도록 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난임 진료자는 2008년 17만3000명에서 2014년 21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과로, 늦은 결혼이 손꼽히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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