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야당은 북핵 위협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선거에만 집중하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대해 야당이 북풍이니, 선거전략이니 운운하면서 정부 비난에만 매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총력을 기울여 북핵 위협을 제거하려는 엄중한 시기에 선거 운운하는 야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 이뤄지는 개성공단 사업은 사상누각이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재정립과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 파탄으로 수많은 주민들이 굶주리는 상황에서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 부었고, 그 칼날은 우리의 목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원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이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는 건 북한 정권이 바라고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라며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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