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빙속 종별 세계선수권 女3000m 7위

이승훈, 남자 10000m 10위

김보름[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국가대표 김보름(한국체대)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3000m에서 7위를 했다. 김보름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08초13으로 출전선수 스무 명 중 7위에 올랐다. 3조 인코스에서 벤테 크라우스(독일)와 경쟁하며 2200m 구간까지 뒤졌지만 막판 스퍼트로 기록을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기록은 2013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세운 한국 기록(4분04초62)보다 3초52 뒤진 성적이다. 체코의 마르티나 사브릴코바가 4분03초05로 우승하며 대회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린 뷔스트(네덜란드)가 4분03초13로 은메달, 안토이네트 더 용(네덜란드)이 4분04초25로 동메달을 가져갔다.남자 장거리의 이승훈(대한항공)은 10000m에서 13분23초73으로 출전 선수 열두 명 중 10위에 그쳤다. 기록은 자신이 2011년 2월 ISU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2분57초27)보다 26초46이나 늦다.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12분56초77로 금메달을 땄고, 테드 얀 블로에멘(캐나다)이 12분59초69로 은메달, 에릭 얀 쿠이만(네덜란드)이 13분02초15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12일 남자 팀 추월, 13일 남자 5000m, 14일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이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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