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일련번호 적혀있는 페어링 기술은

페어링의 겉면에는 'ㅅㄱ1030303'이라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페어링의 겉면에는 'ㅅㄱ1030303'이라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페어링의 겉면에는 'ㅅㄱ1030303'이라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당국이 지난 7일 발사된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호' 위성덮개(페어링)를 공개했다. 페어링은 발사체가 대기권을 뚫고 나가 들어갈때 탑재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온도가 치솟고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성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9일 수거된 '광명성호' 페어링은 탄소섬유 복합재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 1,950mm, 둘레 1,250mm다. 페어링의 겉면에는 'ㅅㄱ1030303'이라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다. 군 당국은 지난 7일 오후 1시 45분경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해군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이 '광명성호' 페어링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지 4시간여 만에 건진 첫 잔해물이다. 페어링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23분경 잔해 수색작업을 하던 해군 링스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미사일의 1단 추진체는 북한의 의도적인 폭발로 잔해가 270여 조각으로 나뉘어 인양이 불투명한 상태다. 북한이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페어링 낙하예상 지역은 33°16′N 124°11′E, 33°16′N 125°09′E, 32°22′N 124°11′E, 32°21′N 125°08′E를 연결한 곳으로, 제주도 서쪽 약 94㎞ 지점의 해상으로 가로 88㎞ 세로 99㎞의 사각형 해역이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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