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로열더치셸 등급 강등…에너지업계 집단 하향 가능성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일(현지시간) 다국적 정유회사 로열더치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등급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오는 6월 말 재평가에서 이 회사의 신용 등급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S&P는 BP·Eni·토탈·스타토일·렙솔을 부정적 관찰대상 리스트에 포함시켜 에너지업체들의 연쇄 등급 하향 가능성도 점쳐진다. S&P는 유가 하락이 특히 2015~2017년 사이 에너지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에 해를 입히며 현금 흐름과 자본지출, 배당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지난해 원유 가격은 52% 떨어졌지만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은 충분치 않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3일 연속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달러(5.95%) 하락한 배럴당 31.62달러에 마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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