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매출 1조 클럽 가입…전년 比 86%↑

넷마블, 매출 1조원 돌파…영업익 2253억원4분기 해외매출 40%로 대폭 확대

넷마블 실적 자료(사진=넷마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넥슨에 이어 두번째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넷마블은 2일 연결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6% 성장한 1조7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253억원으로 나타났다.4분기(10~12월) 실적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가 성장한 3438억원,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16%가 성장한 656억원을 각각 거뒀다.넷마블의 이번 4분기 실적 호조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 장수 인기게임의 지속적 인기와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 신작 흥행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마블 퓨처파이트',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글로벌 매출 확대도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두의마블은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5000억 누적 매출을 기록했고, 마블 퓨처파이트는 출시 6개월 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상위 10위권을 기록 중이다.넷마블의 해외 매출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약 40%로 확대되는 등 해외 성과의 본격화가 이뤄지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작년에는 이용자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올 해는 규모와 속도의 글로벌 경쟁에 주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본격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 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콘(KON)'을 비롯해 '리니지2'를 활용한 '프로젝트S',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들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의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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