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교사는 고정관념과 자신을 깰 줄 알아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초등 임용예정교사들에게 고정관념과 자신의 틀을 깰 것을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1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초등 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에서 임용예정교사 347명을 대상으로 '경기혁신교육정책 전반에 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가르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선생님에게도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하나하나 모두 다르고 학부모들의 욕구도 있어 선생님은 힘든 직업"이라며 "이런 힘든 일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고 여러분 자신이 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은 더불어 가는 것이고, 교육자에게는 더불어 공존하면서 자기 자신과 미래를 성찰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것을 생각하게 할 줄 아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와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경기혁신교육 성공을 위한 세 가지 조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혁신교육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령이나 제도가 아닌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이며, 학생들의 행복한 참여, 성과가 아닌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늘 성과를 이야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변화"라며 "혁신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에 있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교육청이 겪고 있는 교육재정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교육을 지키고 선생님들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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