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총선] '무대의 남자' 김현성 '중랑을 바꾸겠다'

김현성 새누리당 중랑을 예비후보(오른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지금 중랑은 젊고 역동적인 뉴리더십을 찾고 있습니다. 중랑은 '강북의 강남'으로 재창조하겠습니다"안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출마지역으로 저울질해 주목을 받았던 서울 중랑을에 김현성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당내서 '김무성계'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며 김 대표의 '원외 핵심 측근'으로 통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 예비후보는 김 대표의 최고위원실 부실장과 법률특보를 받아오면서 법적 문제를 총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김영란법' 헌법소원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김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중랑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중랑의 새 시대를 열고 중랑 구민들께 희망을 드리고자 과감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랑이 정치에 대한 희망도, 지역주민이라는 자부심도 없다며 중랑 구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젊은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가 만난 시장 상인들과 직장인, 대학생 등 많은 분들이 중랑에서 살고 있는 것에 자부심도, 희망도 없다고 했다"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나지만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변두리라는 중랑의 위상에 대한 자괴감, 인구의 공동화는 중랑구를 그저 잠만 자는 도시, 인재가 빠져나가는 도시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중랑의 문제를 분석했다.김 예비후보는 공자가 말한 '정치란 가까이 있는 사람을 즐겁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이 모여들게 하는 것'을 언급하며 "중랑을 사람과 돈이 모이고 인재를 키우는 도시, 문화가 꽃피는 도시, 경쟁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공동대표 출신으로 일반 변호사 출신의 법조인이다. 기존에 새누리당에 많았던 판검사 출신이 아닌 변호사 출신의 김 예비후보의 출마는, 김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상향식 국민공천제'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신청한 총선 예비후보 중 절반이 넘는 후보가 새누리당의 후보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상향식 국민공천제'로 인재영입에 준하는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중랑을 새누리당 후보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친박의 윤상일 예비후보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의 터줏대감 강동호 예비후보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없어 새로 결정된 새누리당의 경선룰에 따라 가산점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968년 경남 거제 출신 ▲사법고시 합격(사법연수원 31기) ▲영산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 전략본부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법률특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비서실 부실장 ▲서울특별시 중랑구 고문변호사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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