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기후변화 교육
지역 내 초·중·고교 95개 100학급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여름 방학기간 제외) 추진하는 교육을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에너지 절약 등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중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하루 2개 학급 학생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이론 교육과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노원에코센터 에코가이드(1학급당 2명)가 강사로 나선다. 교육 내용은 ▲기후변화 원인 및 기후변화 위기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교육 ▲생물종 다양성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 ‘이론교육’과 ▲교구를 활용한 퀴즈게임 및 카드게임 ▲지구기온 변천 그래프 작성 등의 ‘체험교육’을 병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구 홈페이지 또는 노원에코센터 홈페이지(<//ecocenter.nowon.kr)>를 통해 내달 2부터 신청하면 되며, 구는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신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고 있어 전국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이산화탄소 Zero 하우스 건물’인 노원에코센터에 상설 교육장을 열고, 구 직원과 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교육도 한다. 교육내용은 ▲기후변화 정의 및 문제점 ▲신재생 에너지 교육 ▲가정 내 에너지 절약방법 등에 관한 이론 교육 ▲태양열 집열관, 태양광 전지판 등 신재생에너지 체험 ▲대기전력 부스 체험 등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각 학교를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실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작은 실천이 70억 인구의 지구를 살리는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기후변화 대응 교육에 각 학교 학생들이 성실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마을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구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 전환 ▲친환경 도시농업 ▲자원순환 마을 ▲생태환경 교육 등 ‘4대 정책과제’ 20개 대표사업을 선정해 '녹색이 미래다' 사업을 추진, 지난 21일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환경관리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