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2016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 및 진화, 사후관리에 총력 대응한다고 28일 밝혔다.이 기간 산림청은 산불방지인력 2만2000여명을 배치하고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곳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산불감시카메라 및 산불소화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등 예방활동을 벌인다.또 산불진화 헬기가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제’를 강화해 초동진화를 통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림헬기 45대의 가동율은 90%이상 유지, 지역별 산불위험도에 따라 전진배치 하는 등의 조치가 뒤따를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시범 운영함으로써 야간 또는 도시산불 및 대형 산불 확산에 대비한다. 특수진화대는 지방산림청에 10개조 총 100명으로 구성돼 운용된다.이와 함께 시·군·구 및 국유림관리소에는 산불조심기간 중 ‘기계화진화대’ 193개(2000여명)가 설치돼 지방산림청 및 지자체별 초동진화를 전담하게 된다. 산림청은 산불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 원인조사와 사후평가 및 분석을 실시,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도 주력한다.지역별로 ‘산불전문조사반’을 구성하고 산불발생 시 현장에 투입, 원인을 규명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불 원인 제공자를 검거하는 한편 산불 상황을 대외적으로 알려 일반 시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높이는 방식이다.앞서 산림청은 산불발생 지역의 현장 감식을 통해 2013년 46.3%, 2014년 33.9%, 2015년 38.5% 등의 비율로 산불 원인 제공자를 찾아내 검거한 이력을 갖는다.김용하 차장은 “종합대책은 산불 예방과 진화, 사후관리를 통해 산불발생률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며 “산림청은 올해도 전국 각지의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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