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는 기가 인터넷 전체 가입자 수가 지난 23일로 110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2월 29일 고객 100만명을 달성한 지 25일 만이며, 지금까지 10만명 단위로는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기가 인터넷 출시 이후 KT의 초고속인터넷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분기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3.2%(약 26만명)에서 2분기 5.4%(약 45만명), 3분기 7.9%(약 65만명), 4분기 12%(약 100만명)으로 늘었다. 기가 인터넷의 빠른 확산은 계속 감소하던 KT의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증가세로 돌려놨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1분기 4232억원, 2분기 4209억원으로 매 분기마다 계속 감소했다. 그러나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가 본격화된 3분기에는 4267억원으로 반전해 직전분기 대비 1.4% 증가를 기록했다. 가입자 1인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기가 인터넷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KT는 모든 주거지역에 더욱 촘촘히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해 기가 인터넷 고객 22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110만 돌파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2월부터는 TV결합 프로모션을 GiGA 노트북까지 확대한 '입학, 졸업 맞이 반값초이스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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