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축산물 직거래, 고기 품질 및 맛에 대한 만족도↑-그러나 직거래할 수 있는 통로는 한정적-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 중 하나가 '직거래 활성화'-접근성 개선해야 소비확대 꾀할 수 있을 것[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소비자들은 축산물 직거래, 고기품질 및 맛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지만, 정작 접근성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촉진 등을 위해서는 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직거래 판매장이 확대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28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축산물 직거래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0일부터 12월4일까지 여성소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거래 축산물 구입 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축산물 직거래 구입 시 애로사항(축산물 직거래 구매자, 단위:%(중복))
이 결과 최근 1년 이내 직거래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312명은 고기 맛(3.86점)과 품질(3.81점)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거래 판매장 또는 행사장의 위생(3.33점), 직거래 판매장 또는 행사장의 접근성(2.92점)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축산물 직거래 구입 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판매처 구매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가 42.9%로 가장 높았고, 직거래 판매장이나 행사장이 거의 없다가 37.8%,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가 37.5%의 순으로 조사됐다.축산물 직거래 비구매자들 중 10명 중 9명(93.5%)은 '향후 축산물 직거래 구매 의향 있다'고 답했다.
▲직거래 축산물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축산물 직거래 비구매자) <br />
그러나 지금까지 직거래 축산물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주변에 직거래 판매장이나 직거래 행사가 없어서(78.0%), 직거래 판매장 또는 직거래 행사를 어디서 하는지 알지 못해서(65.9%), 행사가 지속적이지 않아 구매가 어려워서(23.5%)를 꼽았다.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 중 하나로 '직거래 활성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서 구입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직거래 구입통로를 확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할 것으로 분석된다.소시모 측은 "직거래 행사장 및 판매장의 위생, 접근성에 대한 만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완해야할 과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축산물 직거래에 대한 정보를 주로 주변지인들을 통해 얻고 있다"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축산물 직거래에 대한 판매 및 행사장, 가격 비교 정보 등 종합적인 구매정보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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