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세계적인 만화잔치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처음으로 한국 웹툰 기획 전시가 펼쳐진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8일 앙굴렘 국제만화축제가 열리는 프랑스 앙굴렘시 일대에서 한국 웹툰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한국이 앙굴렘에서 개최하는 네 번째 기획전이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시장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기획전에서는 미디어를 활용한 웹툰과 미디어 예술 형태의 협업 전시를 선보인다. 수십 개의 큐브를 전시장 벽면에 설치하고 전시 콘텐츠를 큐브에 미디어로 구현하는 한편 캐릭터 상품을 전시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웹툰 '내일의 낭만부', '연옥님이 보고 계셔' 등을 연재한 작가 억수씨(본명 남준석)와 웹툰 '닥터 프로스트' 시리즈로 유명한 이종범 작가가 웹툰 작화를 시현하기도 한다.29일에는 프랑스 웹툰 플랫폼인 '델리툰'(Delotoon)와 함께 하는 '한국 웹툰의 날' 컨퍼런스가 열린다.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한상정 교수와 프랑스 만화전문 기자인 로랑 멜리키앙, 델리툰 창립자 겸 대표인 디디에 보르그가 '미래 콘텐츠 산업으로서의 웹툰'을 주제로 발제하고 프랑스 디지털 만화 작가들과 한국 웹툰 작가들 간 토론회가 펼쳐진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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