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발전 1등급 지역에 제주·경주·속초·평창·울릉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주, 경주, 속초, 평창, 울릉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분류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2015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지역별 관광발전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광역자치단체로는 제주도, 기초자치단체로는 경주, 속초, 평창, 울릉이 1등급 지역으로 뽑혔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발전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을 공급능력과 소비여건, 정책역량으로 정하고 이를 종합해 반영한 복합지표다. 그 체계는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 등 3개 대분류를 비롯해 총 34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지숫값이 21개 소분류 단위까지 산출돼 지자체 스스로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해 예산을 투입하는 준거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관광수용력에서는 경주, 속초, 창원, 평창, 여수, 춘천, 강릉, 순천, 정선이 관광소비력에서는 울릉, 평창, 용인, 강원 고성, 경주, 정선, 무주, 태안, 거제가 1등급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단양, 담양, 고령, 화천, 강진, 제천, 곡성은 관광정책역량지수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관광발전지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지수를 산출 및 제공해 지역의 관광발전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