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기자
지드래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YG PLUS와 화장품 사업을 하는 자회사에 총 36억원을 투자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YG PLUS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날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태양(본명 동영배)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YG PLUS는 주당 2720원에 총 84만558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2억9999만9360원을 조달할 계획이다.지드래곤과 태양은 YG PLUS 주식을 각각 73만5294주, 11만294주 취득하며 액수로는 지드래곤 20억원, 태양 3억원에 해당한다. 이들이 보유하는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이게 된다. 납입일은 오는 29일이고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다.지드래곤과 태양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YG PLUS의 자회사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에도 13억원을 투자한다. 코드코스메인터내셜은 색조화장품 문샷을 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현재 지드래곤이 '문샷'의 광고모델로 계약돼 있다.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드래곤과 태양이 취득 예정인 코드코스메 주식 수는 각각 20만주, 6만주로 주당 5000원의 가격을 적용하면 각각 10억원, 3억원에 해당한다. 납입일과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YG PLUS는 광고대행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코드코스메를 통해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사업에도 손을 뻗었으며 골프매니지먼트, MD제조 및 유통판매, 모델매니지먼트 및 외식프랜차이즈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YG PLUS는 2014년 11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이후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