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청년배당 일환으로 지급한 '성남사랑상품권'이 인터넷에서 현금 할인깡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도 성남시가 이르면 4월부터 지역 전자카드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청년배당 관련 첫 기자회견을 할 때부터 이미 상품권과 지역 전자카드 두 가지를 도입하되, 전자카드는 구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굳이 말썽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 현금 할인깡 논란이 되고 있는 성남사랑 상품권을 보면 인터넷에 주로 올라오는 것들이 팔겠다고 하는 것은 2건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사겠다는 것"이라며 "청년배당으로 지급된 성남사랑 상품권의 현금 할인깡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들의 취업의욕 고취와 지역상권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청년배당제를 도입했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올해 우선 만 24세 청년 1만1300명에게 1인당 12만5000원씩 분기별 지급을 결정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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