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19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요청 건수도 급증했다. 매서운 한파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시동이 꺼진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삼성화재 애니카에 접수된 긴급출동 요청건수는 76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화요일(12일) 같은 시간대의 1614건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의 통계만 두고 살펴보면 이 기록은 역대 애니카서비스의 최대 출동요청 건수인 2013년 1월3일 6260건보다도 20.4% 더 많은 수치다. 이날 출동요청 7652건 가운데 7535건은 '차량고장'으로 인한 요청이었고 사고로 인한 출동요청은 117건이었다. 현대해상 역시 배터리 방전에 따른 긴급출동 서비스 신청이 급증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배터리 방전 관련 서비스 신청은 1만3376건을 기록했다. 불과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의 3103건보다 331%나 폭증한 것이다. 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배터리가 방전돼 애를 먹는 운전자들이 늘었다"며 "이날 사고접수는 예년 수준이었지만 배터리 방전에 따른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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