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브레인 스토밍 회의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서울의 행정혁신을 세계무대에 알린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46차 다보스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박 시장은 20~21일 양일간 ▲도시 내 혁신 촉진 ▲인프라 및 도시개발에 관한 지도자 회의 ▲리더와의 만남 ▲도시의 영혼 등 총 4개 주요세션에 공식 참석한다. 특히 '리더와의 만남'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세션에서는 특별발언을 통해 30억건의 통화량 빅데이터로 탄생한 심야전용 '올빼미버스', 시민 거버넌스로 수립한 '2030서울플랜' 등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이 적용된 서울시의 우수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20~30대 젊은 기업인과 시민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다보스포럼 산하 커뮤니티인 글로벌 셰이퍼(Global Shaper)가 주최하는 '리더와의 만남(Meet the leaders)' 세션에도 초청받아 참가한다. 이 세션은 멘토가 될 만한 세계 각 분야의 리더를 초청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는 자리다.이와 함께 박 시장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슈나이더일렉트릭 CEO인 장파스칼 트리쿠아 등 포럼에 참석한 정·관·재계 주요 인사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박 시장은 이번 포럼에 수행원 없이 단독으로 세션에 참여하는 만큼 현장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를 통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시민들에게 직접 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다보스포럼은 1971년부터 매년 초 전 세계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그 해에 예상되는 글로벌 주요이슈와 정치·사회·경제적 흐름 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은 독일 출신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바브(Klaus Schwab)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현재 1200개 이상 기업과 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이번 포럼에는 박원순 시장 외에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 전 세계 40여 개국 정상과 2500여 명의 정부·기업·학계 대표가 참가한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