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서울에 사는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2만여 명은 오는 2월까지 공연·전시, 여행,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받지 못한 서울 거주 맞춤형 급여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고령자 등 문화소외시민 약 2만명을 선정해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 가능한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나들이(공연관람 지원) ▲행복누리여행(국내여행 지원) ▲플레이 with 서울(스포츠 관람 및 체험 지원) 세 가지다. '문화예술 나들이'는 공연관람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발적 공연 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시내 주요 공연장으로 초대할 뿐만 아니라 이동차량, 인솔자 등 관람 편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30명 이상 단체로 신청 가능하다. 관람 가능한 프로그램은 뮤지컬 '레베카', '오케피',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판타지 가족서커스 '날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등 5개 작품이다. '행복누리여행'은 약 200명을 대상으로 '엘리시안 강촌 스키교실'(1월28일), '대관령 양떼목장 관람 및 치즈만들기 체험'(1월30일), '남이섬-고요수목원 여행'(1월31일) 등 여섯가지 당일여행 코스가 준비돼 있으며 30인 이상 단체 또는 개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스포츠 관람 및 체험 지원 프로그램인 '플레이 with 서울'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단 SK나이츠와 삼성 썬더스의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과 체육활동을 직접 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30명 이상 단체로 신청 가능하며, 총 18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신식 이동차량을 제공하고, 위급상황을 대비해 구급약 상비, 인근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문화누리' 공식카페(//cafe.naver.com/shareculture)에서 할 수 있다.(중복선정 불가) 자세한 신청방법과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문화나눔팀(3290-7150) 또는 공식카페로 문의하면 된다. 단, 이번 사업은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의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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