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개 캐릭터 기업이 참가한 '홍콩라이선싱쇼' 행사장 모습
[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경기도 캐릭터 기업 11개사가 지난 11~13일 열린 '홍콩국제라이선싱쇼(HKILS) 2016'에서 1045만달러(126억 5000만원)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년 수출액 525만달러(63억5000만원)의 2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11개 캐릭터 기업이 참가해 중국,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등 바이어들과 총 25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104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인기 캐릭터 '뚱'을 출시한 디자인설은 대만 'Pyi Pyi Family'사와 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캐릭터 '토리양'을 내놓은 토리디자인은 중국 유명 화장품 유통사 '성마국제유한공사'와 캐릭터 마스크팩 100만장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교재ㆍ교구, 애니메이션 기업 '형설앤'은 두바이 교육 완구 회사 '샤키(Sharqi)'와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14회를 맞은 '홍콩 국제라이선싱쇼'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라이선싱 관련 전문 바이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전문 행사다. 매년 '홍콩 국제유아용품박람회', '홍콩 완구게임박람회'와 공동 개최돼 세계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총 152개의 도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해 7229만달러(875억원)의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대비 21% 증가한 성과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향후 원스톱 수출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권역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노크네버랜드(대표 강성원) ▲디자인설(대표 서민수) ▲떠다니는섬(대표 김민호) ▲레드로버(대표 하회진) ▲스튜디오게일(대표 신창환) ▲씨알존(대표 조윤희) ▲일렉트릭서커스(대표 김운기) ▲형설앤(대표 장진혁) ▲코팬글로벌(대표 조성희) ▲토리디자인(대표 윤영철) ▲테테루(대표 김선희) 등이 참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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