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성지도자회 신년인사회가 13일 오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김양희 전남여성협의회장, 명현관 도의회 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보해양조(주) 임지선 대표 등 참석자들이 전남 여성지도자 화합과 새도약을 다짐하며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3일 목포서 신년 인사회…이낙연 전남지사, "그늘진 곳 햇빛 비추는 정책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양희)는 1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새해를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남 여성 지도자들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명현관 도의회 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도의원, 시군 여성의원, 여성단체 회장 등 각계 여성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김양희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성의 사회 참여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올해는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전남’을 만드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새로운 여성의 시대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낙연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며, 이런 어머니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평화통일도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 전남도가 함경북도와 땅끝협력사업을 통해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전남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이어 “올해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 권익 보호, 양성 평등을 위한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육아휴가 장려, 비정규직 공무원 정규직화 등 지금까지 미처 보지 못한 그늘진 곳을 찾아 햇빛을 비추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여성들이 지역에서 마음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데 여성 지도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행사는 신년하례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신년사, 격려사, 축사, 케이크 절단식, 다과회 순으로 진행, 전남 여성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장으로 치러졌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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