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람객들이 CJ CGV '4DX'를 즐기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감체험특별관 4DX가 남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CGV는 포르투갈 최대 극장사업자 '노스 시네마(NOS Cinemas)'와 최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노스 시네마는 위성, 케이블, ISP, 텔레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영화 배급과 극장 등의 사업을 펼치는 거대 미디어 그룹 노스 홀딩 컴퍼니(NOS holding company)의 자회사다. 현지에서 극장 서른 곳, 상영관 215개를 운영한다. 이번 계약으로 올 상반기 내 리스본의 알마다 포럼(Almada Forum) 극장과 포르토(Porto)의 가이아쇼핑(GaiaShopping) 극장에 4DX 상영관을 한 개씩 설치한다. 노스 시네마의 루이스 로보레도 모타 CEO는 "포르투갈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쌓은 운영 노하우와 경험으로 4DX를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고 했다.CGV는 중국의 극장 사업자 상하이 필름 그룹, 보나 시네마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상하이 필름 그룹은 상하이 및 화동지역을 대표하는 국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화 제작, 배급, 극장 사업 등을 한다. 중국에서 극장 서른아홉 곳, 상영관 252개를 운영한다. 보나 시네마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텐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극장 서른 곳, 상영관 247개를 운영 중이며 최근 공격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GV는 상하이와 화동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중국 남동부 푸젠성 샤먼 지역까지 세를 확장했다. 특히 보나 시네마와는 그들이 제작하는 중국 로컬 콘텐츠를 4DX로 제작해 배급하는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도 구축했다. CJ 4DPLEX의 장영신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으로 유럽과 중국 시장의 확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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