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사과(참고사진=11번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온라인에서 유통 및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온라인을 통해 유통·판매 중인 유기농 농산물 30개 제품(과실류 12점, 채소류 18점)을 대상으로 농약 검출 여부를 시험 검사했다. 이 결과 모든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자연주의', '웰빙'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국민 1인당 친환경 농산물 연평균 소비량은 2000년 0.7㎏에서 2012년 30.0㎏으로 40배 이상 증가했다.이와 함께 유기농·무농약 인증 제품 등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 자체적인 잔류농약 샘플링 검사를 거치는 오프라인 유통 친환경 농산물 제품과 달리 농가·산지직거래 등의 온라인 유통 제품은 별도의 검증 단계를 확인하기 어려워 농약 사용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제기돼왔다. 소비자원 측은" 이번 잔류농약 시험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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