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시험에서 학생들이 집단 커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가 조사에 나섰다. 12일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소속 29명 중 1차 졸업시험에서 탈락한 22명이 지난달 16일 재시험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학생 3명이 부정행위를 하다가 시험감독관에게 적발돼 시험 불합격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학생들은 "대부분 학생도 커닝했는데, 감독관에게 적발된 일부만 과락 처리돼 2월에 졸업을 못하게 됐다.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학교 평가감사실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대 관계자는 "다른 학생들의 커닝 여부는 당시 시험감독관들이 직접 적발하지 못했다"며 "일부 학생이 집단 커닝 의혹을 제기한 만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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