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안지만 스프링캠프 명단 포함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안지만[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5)과 안지만(32)이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1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윤성환과 안지만을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고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함께 훈련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1차 전지훈련에 선수 45∼48명을 데려간다. 투수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을 포함, 스물두 명이다. 윤성환은 지난해 17승 8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팀의 1선발 역할을 했다. 안지만은 37홀드(4승 3패)를 올렸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해외원정도박 혐의가 불거진 이들을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뒤 두산에 1승4패로 밀려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류 감독으로서는 핵심 전력인 이들을 제외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더 열심히 해야 잘못을 어느 정도라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빨리 경찰 수사를 마무리하고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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