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LH부지에 '의료기기·바이오특화센터' 4월 문열어

성남에 들어서는 특화센터 조감도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지 일부에 '성남 의료기기 및 바이오특화센터'가 들어선다. 성남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LH 전체 부지에 조성하는 8만2644㎡(건평) 규모의 '헬스케어혁신파크(HIP)' 옆에 5950㎡ 규모로 오는 4월 의료기기 및 바이오특화센터를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헬스케어혁신파크에는 의생명연구원(분당서울대병원), 한국줄기세포뱅크, 생명공학 핵심기업인 마크로젠 등이 입주를 확정해 특화센터가 문을 열 경우 상생 협력이 기대된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특화센터 개소를 앞두고 오는 2월2일까지 입주기업 10여곳을 찾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특화센터는 헬스케어혁신센터 내 들어서기 때문에 의료장비(Medical device), 의료 ICT(정보통신기술), 유전체, 재생의학, 나노의학 등 5개 중점 기술개발 분야를 대상으로 입주기업을 찾고 있다"며 "입주기업에는 병원, 재단과 연계해 전주기 밀착 지원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화센터는 특히 책임 의사와 기업이 1대1 매칭을 통해 제품 개발 협력체를 운영하고, 인허가 및 임상, 상용화 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성남시는 의료산업 저변확대와 의료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현재 성남에는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 550여 개사가 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제생병원과 내년 개원 예정인 성남시립의료원 등 대형병원 중심의 충분한 임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가천대, 차의과대학, 을지대 등에 33개가 넘는 의료관련 학과가 개설돼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공기업 이전부지가 헬스케어 클러스터로 거듭난다는 것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공익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의료, 교육, 연구, 창업, 산업화의 중심축으로서 의료기기 및 바이오 특화센터를 비롯한 헬스케어 클러스터가 성남시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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