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유 후보자의 자질 및 도덕성에 대해 점검한다.유 후보자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서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거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청문회는 경제부총리 후보자로서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할 자질이 있는지 따져보는 정책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제 경제분야에서는 중국경제 불안, 북한의 4차 핵실험, 저유가 등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유 후보자의 진단과 대책, 국내 경제분야에서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 부동산 경기, 가계부채, 증세ㆍ복지 논쟁 등에 대한 입장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한편, 유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에서 물러난지 1개월 만에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따른 박근혜 정부의 '회전문 인사' 논란 등 정치적 측면의 공방도 예상된다.또 유 후보자 부부의 재산 문제도 도마위에 오를 수 있다. 지난 1996년 친인척사업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거액의 채권추심을 당해 재산이 바닥나게 된 경위와, 부인이 현재까지 약 1억5천만원의 보증채무를 유지하는 점에 대한 적절성 논란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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