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국경없는의사회는 10일(현지시간) 예멘 북부 사다주(州)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이 미사일에 폭격을 당해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다주는 예멘과 사우디의 접경 지역으로, 사우디군에 맞서는 시아파 반군 후티의 근거지인 탓에 사우디군이 공습을 집중하는 곳이다. 사우디아라비아군과 시아파 반군 후티 중 어느 쪽에서 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경없는의사회 측은 이 두 차례의 폭격에 대해 사우디군의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3월 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뒤 아덴, 알달리, 타이즈 등 8개 도시에서 국제 활동가 50명, 예멘 직원 663명과 함께 의료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예멘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시설은 지난해 10월27일(사다주)과 12월2일에(타이즈주) 폭격당해 파괴된 적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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