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이 1596원으로 가장 비싸… 대구 1486원으로 가장 저렴정유사별로 SK에너지가 가장 비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서울시내 25개 구 중 강북구의 휘발유 값은 전국 평균 가격을 밑도는 반면, 종로구와 중구의 주유소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전국 평균가격보다 싼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강북구로 약 80.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도봉구, 구로구, 동대문구, 중랑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전국 평균가격 보다 싼 주유소의 비율이 60%이상이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의 모든 주유소는 전국 평균가격 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휘발유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을 월별로 비교해 보면 서울이 리터 당 1596.18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리터당 1486.13원이었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간 차이는 리터당 평균 110.04원이었다. 경유 주유소 역시 서울이 리터 당 139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리터 당 1280.31원이었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평균 1리터당 115.63원이다. 정유사별로 따지면 SK에너지의 휘발유, 경유 가격이 1년 내내 가장 비쌌다.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1년 내내 가장 낮았다. 최고와 최저가의 차이는 1리터당 평균 각각 53.96원(휘발유), 60.58원(경유) 차이가 나타났다.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은 "국제 가격의 변동이 있을 때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의 움직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유사별 주유소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는 가격이 하락할 때 가격을 천천히 적은 폭으로 떨어뜨렸다가 오를 때는 큰 폭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유류세의 경우 휘발유는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0.57%(리터당 914.37원), 경유는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51.96%(리터당 680.71원)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걷은 유류세를 살펴보면 휘발유는 약 9조8500억원, 경유는 약 11조 8700억원이 걷혔다. 한편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은 이날 안동VIP주유소, 거창사과원예농협주유소, 도림주유소, 어울림주유소를 '2015년 착한 주유소'로 선정해 표창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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