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일요공방 연 송폐예술마루

예송미술관에서 버려진 쓰레기로 만나는 미술작품, 정크아트... 송파예술마루엔 어린이 위한 즐거운 일요공방 활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해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 및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송미술관은 겨울방학 특별전시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준비했다. 설치그룹 ‘마감뉴스’의 회원이기도 한 김성미, 김수진, 안경하, 이말용, 이종균, 이종은, 조미영, 최윤아 작가 8인이 이번에는 도시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도시계'란 이름의 이번 전시는 자연 생태계처럼 도시 또한 유기적 상호관계를 갖는다는 기본 아래 기획됐다.사라져 버릴 도시의 기억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거나 도시 속에서 발견되는 자연이 이미지를 찾아내 도시와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고찰하고 자연으로 흘러든 도시의 쓰레기를 온몸으로 탐색한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조미영작가는 “짧은 기간 동안 급변한 도시 중 하나인 송파의 이야기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다양한 이면을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파예술마루

'도시계' 전시는 송파구 박물관 7개를 돌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박물관 나들이’와 같은 기간에 진행돼 예송미술관을 찾는 ‘박물관 나들이’ 참여자들도 관람이 가능하다. 잠실대교 위 남단 카페로 활용됐던 잠실마루쉼터를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송파예술마루는 일요일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채워진다. 쉽고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일년 내내 운영돼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겨울방학에는 정효진 작가의 '한지로 만드는 책'과 조형래 작가의 '만물 드로잉', '색연필 일러스트'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이끌어내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신나는 겨울방학, 미술을 통해 학업과 일상에 힘들었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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