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의원 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충청권 자치단체장 중에선 첫 사례다.한 구청장은 6일 동구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가졌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 의원과 뜻을 함께 해 정권 교체에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입을 뗀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처음 입당했을 때 가졌던 정치의 정도와 정치개혁 방향을 지금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안 의원과 새로운 지형에서 구민의 내일이 오늘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탈당의 변을 갈음했다.다만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에 연계한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며 “탈당과 총선 출마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못박았다.한편 한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 합당에 따른 공천문제로 갈등을 빚던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긴 후 동구청장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앞서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 17대 동구청장에 당선된 바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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