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풍산면(면장 임재호)에서 면의 유래를 정리한 유래석을 면사무소 정문에 세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 풍산면(면장 임재호)에서 면의 유래를 정리한 유래석을 면사무소 정문에 세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유래석이 고장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설칭된 유래석에 의하면 “ 풍산면은 삼한시대 마한의 오산(烏山) 또는 옥천(玉川)에 속하여 백제의 도실군(道實郡), 통일신라의 순화군(淳化郡), 고려 성종 14년 순주(淳州), 현종 9년 순창현(淳昌縣), 충숙왕 원년(1314년) 순창군(淳昌郡)으로 변천하면서 18방(坊)을 관장했고, 그 중 품곡방(品谷坊)과 오산방(鰲山坊)이 지금의 풍산면 기원(起源)이 되었다”고 적고 있다. 조선 영조 2년(1760년) 품곡방은 12리(里) 오산방은 9리(里)로 편제되었고, 품곡방이 풍실방(豊實坊)으로 개칭된 후 1895년 전국 23부(府) 336군(郡) 편제 때 남원부 순창군에 속하였다가 1896년 전국 8도(道)가 13도(道)로 바뀌면서 전라북도 순창군에 속하였다. 이듬해 대한제국이 수립되면서 각 방(坊)이 면(面)으로 개칭되어 각 면에 집강(執綱)을 두어 다스린 것이 지금의 면장(面長)이다. 당시 풍실면은 반월, 유정, 삼촌, 금곡, 죽전, 죽곡등 6리(里) 오산면은 용내, 우곡, 한내, 대가, 두승, 상촌등 6리(里)로 편제되었고, 1914년에 풍실면과 오산면을 통합하여 풍산면이라 칭했다. 그 후 1935년 12리(里)에 월산, 월명, 유정, 회덕, 함촌, 순정, 도치, 소촌, 가덕, 송두, 안곡, 호성, 덕산, 죽전, 우곡, 한사, 지내, 대가, 두지, 승입, 상촌, 용내, 상죽, 하죽등 24자연부락(自然部落)을 두었다. 1972년에는 12법정리(法定里) 24행정리(行政里) 체제로 재 편제되었고, 1981년 대가리에서 향가리 2011년 오산리가 분리되면서 12법정리 26행정리(마을) 44반(班)으로 편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수록했다.이에 대한 주민 방 모씨는 “늦은 감은 있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추진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이해와 협력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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