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대우건설이 올해를 '내실주력'을 경영 키워드로 삼고 모든 사업 단계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전사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4일 시무식 신년사에서 "2016년은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적 성장에 주력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최근 수주에서 준공까지 전 과정을 단일 조직에서 수행하는 사업본부 총괄체제를 확립했다"며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영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부서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안정적 사업수행 능력을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만만찮은 사업환경에서 회사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실리추구 마인드를 함양해줄 것을 주문했다.그는 "저유가 장기화로 산유국 발주 감소가 심화되는데다 국내에서도 주택공급 과잉,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영업, 수주, 시공, 운영 등 사업 전 단계에서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 수행하고, 사업 초기부터 고도화된 리스크 분석 및 관리 기능과 함께 클레임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성이 극대화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업무환경을 개선해 예기치 않은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성 개발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 사장은 "저유가 장기화와 중국ㆍ인도 건설사들의 약진으로 기존 사업들로 성장 및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아시아 인프라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성장 사업부문 역량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기획, 금융, 운영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어학 능력 향상에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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