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펀자브주 공군기지에 무장단체 공격…이슬람주의자로 추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도 북부 펀자브주 파탄코트에 있는 공군기지가 이슬람주의자로 추정되는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인도 군·경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공격한 무장단체 대원도 최소한 4명이 숨졌다.인도 NDTV는 2일 오전 3시30분께 무장단체 대원 4~5명이 기지에 침투해 총격을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9시께 교전이 끝났다고 치안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무장단체 대원들은 전날 탈취한 인도 경찰차를 이용해 기지에 잠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격한 단체는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로 추정된다.파탄코트 공군 기지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카슈미르와 인접했으며 파키스탄과도 가깝다.당국은 공격한 무장대원 잔당이 달아날 것을 막기위해 파탄코트에서 카슈미르로 통하는 도로를 차단했다.이번 공격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12월25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생일을 맞아 파키스탄 라호르를 방문해 그와 면담하는 등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가 개선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벌어졌다.이 때문에 시기상 일각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가 양국의 관계 개선을 방해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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