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환 도봉구 부구청장 발령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7급 출신 부구청장인 박영섭 종로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오형철 부구청장 이은 세번째 부구청장 중 한 명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 윤기환 전 행정관리국장(58)이 3급 승진해 부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윤기환 도봉구 부구청장
7급 공채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공보실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1월1일자로 도봉구 행정관리국장으로 옮긴 윤 부구청장이 1년 만에 3급(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도봉구 부구청장에 발령받아 화제다. 이는 윤 부구청장이 그동안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잘 보필하면서 1200여 구청 직원들과도 호흡을 잘 맞춰 활력있는 조직 운영에 기여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고시 출신으로 3급(부이사관)에 오른 것이 쉽지 않은 입지전적 인물로 더욱 화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역점 사업인 문화 관광벨트 사업(함석헌 기념관→ 둘리뮤지엄→ 김수영문학관→ 연산군 묘→ 정의공주 묘→ 전형필 가옥→ 기적의 도서관) 개관에 힘을 보태 도봉구를 '역사문화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역할을 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 부구청장은 구청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구청내 2인자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서울 자치구 부구청장은 내부 직원들과 원할한 소통을 통하면서도 서울시와 원만한 관계를 통해 각종 인센티브 사업을 따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어려운 자리다.특히 도봉구는 이동진 구청장장이 수년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창동 아레나공연장 건립 사업이 진행중에 있어 이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보이지 않은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어 윤 부구청장의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윤기환 도봉구 부구청장은 “이동진 구청장의 구정 운영 철학을 잘 받들고 도봉구청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 주민들에게 보다 앞선 행정 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윤 부구청장의 발령은 서울시내 25개 구청 부구청장 중 7급 공채 출신인 박영섭 종로구 부구청장, 오형철 영등포구 부구청장 등 3명 뿐인 가운데 이뤄져 더욱 화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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