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국민대학교 해공지도자 과정 학생들이 월동기에 어려운 가정이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저소득가정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장위1동주민센터에 모였다.<br />
이날은 특히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바쁜 일정에도 ‘뽁뽁이’를 직접 들고 학생들과 함께 한집도 빠짐없이 방문하며 학생들을 독려하기도 했다.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의 깜짝 방문에 당황하기도 했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어르신 댁을 찾은 학생들은 샐 틈 없는 난방단열 외에도 말벗으로 어르신들의 마음 온도를 높였다. 한 어르신은 “초겨울부터 바람이 매서워 뽁뽁이로 난방을 하려고 몇 번 망설이다 못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줄 몰랐고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되어 너무 고맙다”고 전하며 봉사가 끝난 후 고구마와 밤을 쪄서 대접하기도 했다.이우영 장위1동장은 “장위1동 복지플래너 및 직원들이 평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와 도울 방법을 고민하는 등 마을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봉사는 국민대 해공지도자 과정 학생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뿌듯함과 어르신들의 만족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