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동부골목시장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거듭나

동부골목시장, 3년간 18억원 투입으로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한 관광과 쇼핑이 이뤄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 동부골목시장을 찾으면 전통시장에서 휴 문화관광로드 체험, 다문화 음식문화 축제, 동아리 축제를 즐길 수 있다.동부골목시장은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돼 3년간 최대 18억원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우선 구의 대표 명소와 동부골목시장이 연결되는 ‘중랑 휴 둘레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동양 최대 인공폭포가 위치해 있는 용마폭포공원의 국제 규모 인공암벽장, 망우역사공원, 중랑캠핑숲, 중랑천 장미터널 코스다. 망우역사공원에서는 산책과 더불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민족 사학자의 발자취, 시인의 낭만을 전문해설사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어 체험객들 호응도가 높다.

동부시장 동아리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동부시장 상인회(437-8155)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상인회에서 온누리상품권 1인당 2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베트남, 중국, 일본, 몽골, 대만 등 5개국 음식을 다문화 가족이 직접 선보여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지난 18일에는 지역에 소재한 서일대학교 레크레이션학과와 MOU 체결을 통해 동아리축제 등 각종 문화이벤트 공동참여와 프로그램 개발 등 상호 교류협력 가능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동부골목시장의 동아리축제는 2012년부터 시작해 전통시장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부골목시장은 자생력 구축을 위해 부평 역곡상상시장, 강화 풍물시장, 안동구시장 등 우수시장 견학을 통해 상인들의 마인드를 함양하는 자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동부시장 다문화 음식축제

금철수 기업지원과장은“역사·문화체험이 어우러진 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의 명소 및 문화와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구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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