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시작, 4차례 이어 발간한 경우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함께 미래로 더불어 행복하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그간 다양한 정책을 경제·환경·사회적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네 번째 지속가능보고서인 ‘함께 미래로 더불어 행복하게’를 발간했다.구는 2010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기초자치단체중에서 4차례에 걸쳐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한 곳은 강동구가 유일하다.
2013~2014년 지속가능보고서
이번 지속가능보고서는 국제 규범인 GRI G4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백서의 성격도 겸하기 위해 강동구의 거의 모든 사업을 담았다.강동구가 꾸준히 지속가능보고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구정 비전인 '지속가능 행복도시'와 관련이 깊다. 살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 행복도시가 되려면 지방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책임에 대한 성과를 지역주민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지속가능보고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를 담아 비전을 제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기존에 발간된 지속가능보고서와의 차이점은 개정된 국제표준인 GRI G4를 기준으로 중요성 평가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강동구정의 총 14가지 이슈(지역주민 복지, 일자리, 교육, 에너지 절감 등)를 중요도 순으로 수록했다는 점이다. 또 제작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인 지역주민 참여가 강화됐다는 점도 기존 보고서와 차별점이다. 중요성 평가의 경우 강동구민과 내부 임직원 등 조직 내·외부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보고서 도입부에 이해관계자(지역주민) 인터뷰를 수록, 주민의 관점에서 ‘살고싶은 도시’ 강동구가 되기 위해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크게 사회·복지, 경제, 교육·문화, 생태·에너지 등 6개 분야로 나뉘며 중요성 평가를 통해 도출된 14가지 주요 이슈가 분야별로 수록돼 있다.14가지 주요 이슈 중 중요하다고 평가된 순서대로 보고서를 서술,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강동구의 어르신 복지·일자리·건강관리 시스템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서술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첨단업무단지 기업유치와 지역주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생태·에너지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도시농업 추진,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수록했다.향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연구해 온 좋은기업센터의 검토의견은 부록에 수록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향후에도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을 통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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