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나이지리아서 테러…80명 이상 사망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무차별 테러공격을 가해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27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나이지리아 북동부 여러 곳에서 총격과 수류탄 투척, 자살폭탄 테러 등이 발생했다. 북동부의 보르노주 주도인 마이두구리시 외곽의 다와리 지역에서는 27일 밤, 무장 괴한들이 3대의 트럭을 타고 와서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했다. 한 여성은 '보코하람이다'라고 외치며 군중을 향해 뛰어들어 자살폭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총격으로 인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9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튿날 새벽에는 모스크(이슬람사원) 바깥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공격으로 2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보코하람이 가옥을 향해 로켓추진수류탄을 이용한 공격을 가해 주택들이 화염에 휩싸였고, 인근 두와리 지역에서도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마을 이장과 자녀 10명이 사망했다. 마이두구리는 지난 2009년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진압에 맞서 무장봉기를 일으킨 곳이기도 하다.또 마이두구리에서 남동쪽으로 150㎞ 떨어진 곳에 있는 마다갈리 타운에서는 2명의 여성이 시장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려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꿈꾸는 보코하람의 공격이 6년째 이어지며 지금까지 2만여명이 숨지고 250만명의 주민이 집을 잃고 떠도는 처지가 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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