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기부 계획을 공유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이메일을 통해 최근 딸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 애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한 바람을 담아 딸아이에 대한 공개 레터를 작성한 바 있다. 더불어 '챈 주커버그 이니셔티브'라는 자선 재단 설립 및 다음 세대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밝힌 바 있다"고 적었다.주커버그는 "저는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우정을 높게 평가한다"며 "2016년 새해 희망과 발전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박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ghpark.korea)에 주커버그와 이메일을 통해 기부정신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국민에게 인사하고 "올 한해 청년희망펀드를 비롯해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얼마 전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나눔과 기부정신에 대해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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