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라이벌' 리프트, 기업가치 45억달러

10억달러 투자 유치 나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가 최대 10억달러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과 관련, 우버의 기업 가치가 연초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리프트는 공개한 자료에서 투자금 유치 규모가 얼마인지, 누가 투자에 참여했는지 등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정보업체 VC 익스퍼트의 저스틴 바이어스는 이번 자금 조달로 리프트의 기업가치에 39억달러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셰어스포스트 100펀드의 스벤 웨버 사장은 리프트가 약 45억달러로 평가받았다고 추산했다. 리프트가 가장 최근 자금 조달에 나섰던 지난 3월 당시에는 리프트의 기업가치는 25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현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리프트의 기업 가치가 지난 9개월 동안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 된다. 다만 여전히 우버의 기업가치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우버는 이달 초 21억달러 자금 조달에 나섰으며 당시 625억달러의 몸값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자유치를 위해 리프트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프트는 올해 상반기에 4670만달러 매출에 1억27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마케팅 비용으로만 9610만달러를 지출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