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 기관 선정…43개국 여행 전 필수 접종
▲이대목동병원.[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황열' 예방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황열은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치사율이 20%에 이른다. 백신을 접종하면 거의 100% 예방이 가능하다. 이대목동병원(유경하 병원장)은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황열'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 기관으로 선정돼 22일부터 '황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현재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남미 등 43개국이 황열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국가 여행 10일 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입국할 때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전국 13개 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등 3개 병원에서만 접종이 이뤄졌다. 이번에 이대목동병원이 질병관리본부와 협약을 맺고 황열 백신 공인예방접종 기관으로 승인돼 황열 예방접종이 가능해졌다. 최희정 이화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6일의 잠복기를 가지는 황열은 발열, 오한, 전신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증상이 생긴 후 7~10일 사이에 쇼크와 혼수로 사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는 반드시 접종해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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