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 청와대)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제가 연일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체감도가 더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도 편안하고 쉽게 대통령의 길을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저를 믿고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을 방치하고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연일 애끓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며 "이런 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서, 내년의 각종 악재들을 이겨내기 위한 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요즘은 걱정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 계신 여러분 마음은 하루하루 얼마나 타들어 가실지 정말 마음이 무겁다"며 "여러분께서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은 "우리 경제가 마음을 다해서 청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기업인들은 어려울 때는 극복하기 위해서 뛰어다니고, 좋을 때는 더 벌기 위해 뛰어 다닌다"며 "그렇게 늘 뛰어다니는 것이 저희 기업인들의 삶이다. 그렇게 뛰어다니면서 만들고 팔아서 열심히 벌어오는 것, 그것이 저희 기업인들이 아는 애국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108명이 참석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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