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등 아동복지 시설과 노인돌봄서비스 시설이 대거 확충될 전망이다.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종시민 복지기준’을 18일 발표했다. 복지기준은 지역 내 복지서비스, 소득, 일자리, 주거, 건강, 교육 등 6개 영역의 최저기준과 적정기준의 틀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시는 중장기적 복지서비스의 실현을 위해 6개 영역 안에 67개 세부사업을 설정하고 지역 거주민의 삶의 최저 수준 보장과 적정수준 영위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분야별 사업에서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14곳을 오는 2020년까지 확충하고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으로 아동복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또 같은 기간 내 노인돌봄서비스 시설을 기존 36곳에 52곳으로 늘려 노인복지에 사각지대를 완화한다는 복안을 가졌다.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마련도 수반됐다. 시는 지원 대상자 발굴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세종형 기초생계 지원제도’를 도입, 지역 소외계층 이웃에 대한 생계급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주택가격 안정화에 주력, 지역 내 주택 임대료 비중이 통상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수리 지원 사업을 전개해 신·구도심간 불균형을 최소화 한다.이밖에 평생교육진흥원을 지정·운영, 평생교육사업을 내실화 하는 한편 학업 중단율 개선과 맞춤형 교육복지 제공을 위한 학교복지 전문인력 확충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시는 세부사업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총 20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내년도 사회복지예산 비중을 일반회계 예산의 22.4%로 확대하고 오는 2020년 복지예산 비중을 27%까지 늘려간다는 목표(연간 1% 상향)를 세웠다.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해 실제 적용, 세종시민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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